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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료 신청도 12주, 긴급시 무대책 발동동 

시민권자, 만료된 여권으로도 미 입국 허용

답답한 생활 벗어나 관광여행 문의 폭주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 들면서 2년동안 참았던 해외여행이 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강 선진국 미국은 여느 아프리카 국가보다 못한 국가 운용을 보이고 있다.

경제 조사 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10월 조사 결과 발표에서 응답자 중 48%는 향후 6개월 안에 해외로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이 미국 경제를 강타했던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한국도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방역 조치 완화)하기 때문에 모국방문 등 한인들의 해외 여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 한인 여행사들도 모처럼 관광여행 활기에 고조된 분위기다. 고국방문은 물론 유럽여행 문의도 대폭 늘어나면서 그동안 막혔던 답답한 생활에서 여행으로 활기를 찾겠다는 사람들이 고대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봄 상품 예약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인이 여권을 받기까지 현재 최장 5개월이 넘게 걸린다. 앞으로 여행 붐이 나타날 경우는 더욱 연기될 전망이다.

특히 급행료 90불을 추가 지불하더라도 10주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현재 미 국무부에는 150만~200만건의 여권 신청이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치라 할 수치다. 여권 신청이 몰린 이유에 대해 국무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높아지면서 그 동안 칩거하면서 비활동 기간이 풀리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무부는 여권 발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담당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 그러나 워낙 신청이 급증한 탓에 발급 지체는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무부는 일반적인 여권 발급의 경우 우편 발송 기간(약 6주)까지 포함해 18주, 긴급 발급의 경우 12주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일반 발급에 6~8주, 긴급 발급에 2~3주가 걸렸다. 

국무부 발표와는 달리 코로나 시대 이전에는 약 한달 정도면 일반 여권을 받을 수 있었다.

국무부는 이제 여권을 신청하는 미국인은 지연 사태에 대비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여권 발급 담당 부서에는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지연에 항의하려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미 정계에서는 여권 발급 지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국무부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 등은 블링컨 국무장관에 빠른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의회의 지원이 필요한지 여부를 질의했다.

국무부는 핑계로 인력 감축과 사무실 폐쇄 사태 등으로 업무가 지연된 것이란 발표만 계속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2년여가 돼가는데 너무 비합리적 국가 운영 체재라는 비난이다.

결국, 국무부는 수속기간 지연으로 여권 유효기간이 지난 미국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2020년 1월 1일 이후 일자로 만료된 여권을 소지한 해외 거주 미국인들은 올해 12월31일까지 만료된 여권으로도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에서 만료된 여권 사용을 해가며 여행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기도 하다.

 

주민증 없는 미국, 대책 필요

특히 미국은 한국과 달리 주민등록증이나 평소 휴대가 쉬운 시민증도 없는 상태에서 그 역할을 하는 여권마저 손쉽게 발급이 안 된다면 기본적 국가운영 체계조차 저급한 국가로 분류될 만 하다.  

국무부는 지연사태 완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여권 접수 박람회를 열겠다고 밝혔지만, 별다른 해결은 되지 않았다.

한 여권 발행 대행업체는, “이 같은 발급 지연 사태는 코로나19 이후 당국이 운영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또 트럼프 전 행정부가 팬데믹 초기 미국인들에게 해외여행 금지령, 외국인들에게 미국 비자발급 금지령 등을 내리면서 각종 업무가 마비된 것”으로 전했다.

이러한 여권 발급 지연에 따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미 시민권자 박모씨는 모친의 병 악화로 급히 한국 방문을 준비했지만 여권 만료 시점인 것을 알고 급히 여권갱신을 신청했다. 그러나 급행료를 내고도 12주를 기다려야 한다는 우체국 직원의 말을 듣고는 발만 동동 구르면서 급 처리방법을 찾고 있다. 

비상 조치로 정보기관을 직접 방문절차를 통해 신청할 경우 보다 빠른 조치가 가능하지만 매우 제한적이고 절차가 까다로워 쉽지 않다,

한 변호사의 사례도 소개되었다. 존슨은 지난 9월 해외여행을 가야 할 일이 생겼는데 여권이 만료돼 갱신신청을 우편으로 보냈고 신속서비스를 위해 추가비용을 지불했다. 그러나 출발일이 되었지만 발급이 되지 않았다. 직접 사무실 방문을 위해 온라인 예약을 했지만 자리가 없었고, 지역 하원의원 사무실에까지 도움을 요청했지만 불가능했다.

국무부는 아직까지 별다른 대책 없이 예산과 인원, 코로나 탓만 계속하고 있다.

김모씨는 “가까운 우체국에 여권 발급을 위해 갔으나 창구에 직원은 한 명뿐이었고 여권 전문가가 아닌 단순 우편접수 직원으로 서류 내용에 대한 질의에 답변조차 안하고 대충 접수만 해, 불친절에 지연사태, 서류 착오마저 걱정된 지경 이었다”며 “이게 미국의 현실”이냐고 비난했다. 또 “여러 우체국 중 여권 업무를 보는 것도 드물어 수십 마일을 헤맸다”고 덧붙였다.

 

제3의 성 x 여권 첫 발급

한편, 최근 국무부는 성별을 여성, 남성 이외에 ‘X’로 표시한 여권을 처음 발급했다. 스스로 성별을 규정하지 않거나 간성(intersex)인 사람들이 공식 신분증을 확보할 길이 열어 준 것이다.

콜로라도주에서 2015년부터 관련 소송을 벌여 온 다나 짐(63)이 해당 여권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캐나다, 독일, 아르헨티나, 인도 등 국가들이 여권 성별 표기에 ‘X’와 같은 선택지를 추가로 제시하고 있다.

국무부는 “‘X(성별중립)’ 성별 표시가 된 첫 여권을 발급했고 내년에는 이 선택권을 더 폭넓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이것을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긍정하고 증진시키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다른 국가에도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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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보도, 5년간 비무장 운전자 4백명 교통단속 때 사망 미 경찰, 운전자 총격 과잉대응, 경관 기소•유죄 드물어 ABC 방송, 한인 피해자 사무엘 강씨 인터뷰. 폭행 남성, 곧 석방 “말 뿐인 증오범죄 엄단” LA 아시안 증오범죄 76% 급증 지난해 44건 신고, 4분의 3이 폭력 타운 ‘심야...

일자: 2021.11.04 / 조회수: 16

<현장취재> 이게 미국이냐 | 여권 발급에 5개월이라니...

급행료 신청도 12주, 긴급시 무대책 발동동 시민권자, 만료된 여권으로도 미 입국 허용 답답한 생활 벗어나 관광여행 문의 폭주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 들면서 2년동안 참았던 해외여행이 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강 선진국 미국은 여느 아프리카 국가보...

일자: 2021.11.04 / 조회수: 14

내 집 마련에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

3% 다운, 반값 구입 등 다양 집 수리 과정을 다운페이먼트로 인정 사전 교육 8시간 필요, 살롬센터 실시 내 집 마련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돈’이다. 특히 요즘처럼 집값이 나날이 치솟는 시기에는 아무리 열심히 모아도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내 집 마련...

일자: 2021.10.06 / 조회수: 66

<이슈집중취재> LA총영사관 투서민원 감사 결과

LA 한인단체장과 재계 인사들이 중심이 돼 차세대 한인 정치인과 친한파 정치인의 지원 및 후원을 통해 한인 정치력 신장을 꾀하는 비영리단체인 ‘미주정치력신장위원회’가 22일 LA총영사 관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빈번한 관저 만찬이 갑질 민원 원인 1년 100회 이상 관저 만찬은...

일자: 2021.10.06 / 조회수: 23

<현장취재> 선진 미국 경찰 현주소

FBI LA, 증오범죄 개선 강조 캠페인 벌여 LAPD 체포 건수 10년전의 절반, 방치 예산, 인원감축 핑계만, 수사는 맹탕 범죄 발생율은 예전 그대로, 불안 가중 날뛰는 범죄, 손 못대는 경찰, 시민 불안 인종 혐오범죄도 4개월동안 조사도 안해 증오범죄’ 한국어로 신고 가능, 간편 웹...

일자: 2021.10.06 / 조회수: 18

<끝장취재> 몰락 재촉하는 미주총연

10여명 모여 미주 전체 대표단체 행세 22일, 양 단체 대통합 서명 기자회견 23일, 서명 후 부실 내용 발견 핑계 취소 10년 넘게 ‘총회장 감투’ 쌈박질에 소송전 매번 뒷돈으로 썩은 악취 풍긴 ‘미주총연선거’ 조정위 일방적 총회 광고, 정관위배 회원등록비 ‘감투와 뒷돈’ 얼룩진 ‘...

일자: 2021.09.06 / 조회수: 32

<직격취재> 민주평통 해체가 답이다

직무태만, 내부분열, 책임 6월 징계자가 미 부의장 평통 경력 전무한 자가 최대규모 LA평통 지회장에 LA평통 20기 150명 위원 명단 발표 세대교체 무색, 80대에 30년째 위원 연속 미, 다수 지역 회장 KAPAC 임원들이 장악 순수 민간외교 절실한데 정부외교로 변색 언제적 민주평통,...

일자: 2021.09.06 / 조회수: 28

고 홍명기 이사장 한인단체 연합 추모식

지난달 18일, 한인사회 큰 어른, M&L홍재단 홍명기 이사장이 타계한 이후 남가주 한인단체들이 연합 추모식을 갖는다. 고 홍명기 이사장 추모식위원회는 연합 추모식은 오는 13일 저녁 6시 주님의 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A, CA 90015)에서 열린다. 이 추모식에는 100 곳 이...

일자: 2021.09.06 / 조회수: 44

<현장집중취재> LA 노인아파트 문제와 대책

노인아파트 입주를 위한 신청서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선 모습 전면 입주실태 조사 절실, 악의 관행 이제 시의회 직접 정보, 입주 관리한다 금융지원, 갖은 혜택 챙기고 뒷돈 까지 아파트 찾기도 힘들고 신청서도 안 줘 대기중인 사람도 멋대로 바꿔치기 조작 모두 아는 비밀, ‘뒷돈...

일자: 2021.09.06 / 조회수: 15

<집중취재> “기후’ 방치하면 지구 종말 앞당긴다

개섬 주지사가 직접 로페즈 호수 바닥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물 아껴쓰기’를 호소했다. 기록적 가뭄에 저수지 바닥 드러내 데스밸리는 54.5도 죽음의 폭염 달성 꺼지지 않는 딕시 산불에 피해 확산 불꽃만 스쳐도 산불 발생 우려, 조심 전력 비상에 물부족 사태 호소, 주지사 어김...

일자: 2021.08.08 / 조회수: 30

<연속집중취재 1> 갈길 먼 남가주학원 분규

패권 장악 노린 배후세력 누구인가 기득권 노린 이사들 ‘종신제, 사유화’ 가주검찰 3월말까지 정상화 촉구 결정도 어겨 일부 기존 이사 “연임 문제부터 해결하자” 발목 통합이사회 무산…”약속 또 어겼다” 비난 거세 진통 계속되는 남가주학원 사태, 새출발 촉구 검찰, 판결, 무시하...

일자: 2021.08.08 / 조회수: 38

<연속집중취재 2> 법정 판결 무시한 동포재단

LA한인회 적법 운영된 비영리단체 인가?? 한인회장 추천 이사 합류는 법망 피한 꼼수 전략 12월, 한인회 동포재단 이사 합류, 판결 무시 꼼수 부정선거의 가짜 한인회장에게 판결 넘어선 결정 재단 이사회 결정, 유효 여부 법적 공방 시비 한인과 단체장들이 나서 시비 가려야, 여...

일자: 2021.08.08 / 조회수: 14

<현장취재> LA축제재단, 올 행사 가능할까

LA 한인축제재단 사무실에서 축제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 입국 차단, 물류비 급등 삼중고 LA항 컨네이너 대기 수개월, 출입국도 불투명 각 지자체 공무원 여행 차단, 사실상 불참 통보 부츠 계약 취소나 절반 축소 사태 줄이어 연예인 공연도 사실상 불가능, 취...

일자: 2021.08.08 / 조회수: 14

<현장 끝장취재> 차일피일 미룬 욱일기 문양 벽화

로버트 F.케네디 스쿨 외벽에 그려진 욱일기 문양 벽화. 나치 문양 세계적 대처 비교해야 3년 버티다 소송전으로 비화 철거 합의 해놓고 차일피일 화가와 교육구 방만한 자세 비난 나치 문양에는 화들짝 반응 대비 이번엔 철거 이행 될까 비켜봐야 정찬용 변호사가 LA한인사회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