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 신세계 그룹 정용진회장 ‘마가’판에 교계 이어 재벌이 극우 정치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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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윤종오 의원과 마트산업노동조합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행보를 규탄하며 즉각 멈출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초청으로 방한
10대 그룹 총수 등 재계인사 만날 듯
통상 압박 속 행보 희소식 주목,
신세계 주가 하락과 불매 운동으로
2023년 빌드업코리아 행사 영상 축사
올해 행사엔 스타벅스 커피 제공
윤종오•마트노조 “'극우 행보' 멈춰라"
베버리힐 주택 2400만불에 팔아 수익 485만불
전액 달러 캐시로 매입, 캐시파워 과시
사이비 종교가 정치판을 뒤집더니 이어 윤석열 재판에 정치 판사들이 뛰어들더니, 이젠 재벌이 극우에 가담해 정치판에 뛰어들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논란은 찰리 커크가 한국에 다녀간지 피살되어 더욱 극우화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이 한국판 마가로 불리는 빌드업코리아는 복음주의 개신교 이념에 기반한 미국 극우 논리를 한국 개신교계에 전파하고 있다.
한미 극우연대가 부각되는 가운데 최근 보수 기독교 행사 ‘빌드업코리아’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의 연관성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우파와 종교 세력을 향한 러브콜도 여전하다.
국힘 장동력 대표는 총기 소유권을 지지하고 낙태와 동성애, 트렌스젠더 권리를 비판한 찰리 커크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21일 거행된 추모식 타이밍에 맞춰 추모를 했다는 입장이다. 이어 ‘윤 어게인’을 외치는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를 언급하며 종교 프레임을 얹었다.
트럼프는 추도식에서 커크의 사망을 순교라고 칭하며 “가장 위대한 사도는 이제 불멸의 존재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찰리의 삶이 주는 교훈은 선한 마음, 의로운 목적, 긍정적 정신,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려는 의지를 가진 한 사람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를 결코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싸워야 한다. 그것이 우리 나라를 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적을 증오하고 그들을 참을 수 없다”며 “폭력은 대부분 좌파로부터 나오고, 급진 세력과 언론 동맹들, 가짜 뉴스 미디어들이 찰리를 침묵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을 ‘급진 좌파 미치광이’이자 ‘적(敵)’으로 규정하며 “찰리 살해는 한 사람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미국 전체에 대한 끔찍한 공격”이라고 했다.
미국 등 유럽 곳곳에서 극우화가 치닫고 폭력화 되고 있다.
여기에 편승한 종교계와 일부 재벌들의 일탈까지 가담하면서 세상은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다.
극우화 세상을 분석 진단한다.
대니 우 <탐사보도팀>
윤종오 진보당 의원과 마트산업노조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용진 회장은 극우 행보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용진이 극우 정치·종교 단체 ‘빌드업코리아’ 행사에 스타벅스 커피와 도시락을 후원하고, (2023년 행사엔) 영상 축사까지 보낸 정황이 확인됐다”며 “이 행사는 미국 극우 세력의 논리를 한국 사회에 이식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최 측은 내란을 정당화하고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인물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축하영상에서도 '우리나라를 보잘 것 없는 나라'라고 폄훼하였고 '미국의 선교사들에 의해 성경에 기반한 자유라는 가치위에 건국되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정 회장과 신세계 그룹은 극우 단체와의 관계를 즉시 명확히 밝히고, 모든 후원과 연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트산업노조도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에 대한 스타벅스의 행보가 정 회장의 의중과 상관없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냐”며 “이 행사 내용을 들여다보면 오직 선과 악만 존재하는 이분법식 사고에 기반한 위험천만한 발언들로 넘쳐난다”고 말했다. 마트노조는 “정용진 회장이 극단주의 세력과의 연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정용진은 2023년 ‘빌드업코리아’ 행사에 축사 영상을 보냈다.
정용진은 축사에서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선교사님들이 당시 보잘것없던 나라 대한민국에 오셔서 성경을 기반한 자유라는 가치를 전해주셨고 우리나라가 그 가치들을 기반으로 건국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가 어디서부터 왔고 우리 아버지가 누구이고 우리 국가가 어떤 국가인지 이런 정체성을 여러분들이 먼저 정립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참 밝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대한민국을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빌드업코리아 행사장엔 스타벅스 커피가 무료로 제공됐다. 이 행사는 지난 10일 총격사건으로 숨진 미국 마가 활동가 찰리 커크가 참석해 화제가 됐다.
또 2023년 1회 행사 당시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축하 영상을 보낸바 있고, 김민아 빌드업코리아 대표와 정용진 회장이 친분관계가 있는 점 등을 짚었다.
윤종오 의원은 "'빌드업코리아 '행사는 미국 극우 세력의 논리를 한국 사회에 이식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최 측은 내란을 정당화하고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인물들"이라고 주장했다.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축하영상 속 메시지도 충격적"이라며 "사회적 영향력이 큰 재벌그룹의 오너가 이토록 편향적이고 몰역사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외부에 퍼트리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과거 ‘멸공’ 논란
정용진은 과거에도 이른바 ‘멸공’ 행보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자사 야구단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의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에 ‘난 콩 상당히 싫습니다. 노빠구’라는 태그를 달고, 이후에도 ‘총정리 난 공산주의가 싫다’라는 태그를 달았다.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북한)을 향한 멸공”이라며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는 글도 올렸다. 그의 글은 당시 신세계 주가 하락과 불매 운동으로 이어져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기도 했다.
신세계 그룹 쪽은 한겨레에 정 회장의 축사에 대해 “(정 회장이) 개인적으로 진행한 일정이라 거기서 뭐라고 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쪽은 “이번 행사는 비영리단체의 공식 협찬 요청으로 진행되었으며, 청년과 대학생 등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검토됐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행사 협찬은 정치적 성향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강우철 위원장은 "윤석열 탄핵 버튼 부착으로 마트노동자들에게 한 극우세력의 혐오발언과 폭력적 행동들을 잊을 수 없다"며 "극단주의 세력과의 연계를 즉각 중단할 것"과 "신세계그룹의 입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신승훈 지부장은 "정용진 회장의 이런 행보가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혔고, 이는 주가 하락과 불매운동으로 이어져 직원들의 고용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용진 회장의 신사업 투자 실패가 막대한 재무적 부담을 안겨주었지만 미등기 임원이라는 이유로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 있다"며 "지금 당장, 자신의 무책임한 행보로 인해 발생한 모든 리스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마트의 본질적인 경쟁력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경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정용진·한지희 신세계 회장 부부는 공동소유한 베버리힐스 저택을 매각했다.
매각가는 2,400만 달러로. 2021년 10월에 1,915만 달러에 매입한 부동산을 485만 달러 시세 차익을 얻고 매각했다. 매각 전 한진희 씨의 지분을 정 회장에게 무상증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매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주택매입 당시 정용진은 융자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내에서도 달러 파워를 보인 것이다.
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초청 방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트럼프 주니어가 정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기업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래 트럼프 주니어의 첫 방한이다.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두터운 정용진에게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할 수 있게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국내 재계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정 회장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주니어에게 이러한 한국 재계의 뜻을 전하며 방한을 요청했고 트럼프 주니어가 흔쾌히 이를 수락해 한국행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에서 10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재계 인사를 두루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정치권 인사와의 면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의 이번 방한은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뤄져 그의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쏠려있다.
윤석열 탄핵 여파로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대미 창구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정용진을 비롯한 기업인의 개인 네트워크가 더 부각되는 모양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한 사이다. 인간·정서적으로는 물론 같은 개신교 신자로 종교적으로도 특별한 관계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 6일 간 머물렀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도 대면해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워싱턴을 찾았을 때도 트럼프 주니어의 주선으로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두루 접촉한 바 있다.

트럼프 주니어 만난 정용진
트럼프 주니어 주도 '록브리지 네트워크'
韓 싱크탱크 창립…김부겸·정용진 참여
트럼프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깊이 관여하며 미국 정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싱크탱크 형태로 한국에서 설립된다. 국내 정·재계 인사가 록브리지 네트워크에 합류해 한미 동맹 강화를 모색한다.
록브리지 네트워크 코리아는 최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우승 전 한양대 총장, 박병은 1789 파트너스 대표, 리처드 차이 대만 푸본그룹 회장 등 이사진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익재단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이 록브리지 코리아 이사장에 선임됐다. 민주당 소장파로 꼽히는 김해영 전 의원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진영을 떠나 일관된 목소리를 내는 '미스터 쓴소리'로 불린다.
김해영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와 장기적 안목의 정책 연구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록브리지 코리아와 함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 인사도 재단에 참여한다. 김부겸과 박재완은 양극단으로 치닫는 한국 정치에 새로운 변화 바람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록브리지 대만을 이끌고 있는 리처드 차이 회장과 김우승 전 총장도 재단에 힘을 보탠다.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등 미국 록브리지 핵심 멤버가 참여한 투자회사 1789 파트너스 박병은 대표도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록브리지 코리아는 정치에 깊이 개입하는 미국과 달리 싱크탱크 형태로 설립된다. 학자와 관료, 정치인, 언론인 등 국내외 지식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국가 장기 비전을 설계하는 데 집중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외교와 통상, 산업 분야를 아우른다. 이를 위해 미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동을 아우르는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기관 및 기업과 공동연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록브리지 코리아 이사진은 특히 정쟁에 빠진 왜곡된 정치문화를 바꾸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지금은 국인과 실용에 방점을 찍고 국가 생존을 고민해야 할 위기 상황이라는 게 이사진 공통된 의견이다.
록브리지 코리아 최대 강점으로 미국과의 네트워크가 꼽힌다. 앞서 미국 내각 주요 인사들은 한미 관계의 민간인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을 록브리지 코리아 측에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창립 총회에 참석한 정용진 회장은 "한미 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록브리지 네트워크 글로벌 외연 확장에 아시아 대표 기업인들이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 한국은 정용진 회장이 사재를 털어 운영자금을 기부했다. 리처드 차이 푸본그룹 회장은 대만 록브리지를 책임지기로 했다. 일본 정·재계 인사도 향후 일본 록브리지에 합류한다고 전해졌다.
한편 록브리지 네트워크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보수 성향 칼럼니스트 크리스포터 버스커크가 2019년 공동 창립한 정치 후원 단체다. 트럼트 대통령 장남이 이 단체 참여하며 록브리지 네트워크는 미국 정가 최대 파워 집단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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