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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전쟁 도발 어디까지 불붙은 남북간 전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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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10만명 운집 6•25 군중집회

 

북러조약, 시대착오적 행동
尹 "北 도발에 압도적 대응
평화 보단 강공책 주장 계속
막판 몰리면 전쟁 선택할지도
북러 관계도 예의주시 역사 반복
스탈린V김일성, 푸틴V김정은 데자뷰
6.25 전쟁 75년만에 최고조 위기
6.25에 대규모 실사격훈련 실시
백령도·연평도서 K-9·천무 훈련
평화촛불 들고 尹정권 규탄
“전쟁 부르는 행위 중단해야”
대북전단, 확성기방송, 서해훈련
전쟁 도발 적대행동 중단 촉구
미한, 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 주시

 

인류가 만들어 낸 지옥이 있다면 그건 전쟁터다.
역사속 수많은 전쟁은 탐욕 때문에 저지른 자들은 후방에서 건재하고 힘없는 백성들은 최전선에서 총알받이가 되어 숨졌다.
2024년, 지금도 지옥을 부르는 자가 있다. 윤석열을 비롯 그 잔당들이다. 탄핵보다는 대안으로 전쟁을 도발할것이란 구체적 시나리오들이 나돌고 있다.
곳곳에서 윤 추종 극우 유투버들도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장 산 <탐사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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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을 비롯해 전국민중행동, 전농, 대학생, 진보정당 등 범시민사회가 전쟁을 부르는 행위를 일삼는 윤석열정권을 규탄하는 평화의 촛불을 들었다. 이들은 자주통일평화연대와 접경지역연석회의가 24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광장에서 연 긴급 평화촛불에 참가해 “전쟁을 부르는 대북전단, 확성기방송, 서해훈련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평화촛불은 24~27일 백령도와 연평도, 강화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사격훈련이 예고된 가운데 긴급하게 마련됐다. 10만 톤급 핵추진 항공마함인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지난 22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고, 한미일은 이번주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실행하기로 했다. 이 기간 한국 군은 K9자주포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자체적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윤석열정권의 9.19군사합의 파기와 최근 대북전단, 확성방송 등으로 남북간 긴장상태가 심하게 높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사격훈련은 분명한 전쟁조장 행위라는 지적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자유북한운동연합에서 대북전단 30만 장을 살포한 것도 남북간 긴장상태에 기름을 부었다. 접경지역 주민과 지자체, 시민사회, 야당은 물론 미 대사 조차도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우려를 표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전단살포를 강해해 논란이 크다.
평화촛불에 참가한 이들은 “가장 예민한 군사분계선 최전방에서의 군사훈련은 분명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접경지역에서의 군사훈련을 당장 철회하고 전쟁도발행위를 즉시 멈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해상경계선을 둘러싸고 남북이 대치하는 서해에서 NLL을 따라 사격훈련을 개시한다는 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당기는 것과 다름 아니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6.25기념 사격훈련
육군은 6·25 발발 74주년인 6월 25일, 충남 보령 웅천사격장에서 적 도발 시 '즉·강·끝' 대응 의지를 다지고 천무의 강력한 응징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천무 유도탄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해·공군과 공조하 육군의 대표적인 대화력전 핵심자산인 천무의 정밀타격 능력과 파괴력을 확인하고, 감시·탐지수단을 활용한 표적획득 및 신속·정확한 사격 절차를 숙달하는 등 화력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육군 예하 전 군단 및 화력여단 천무대대가 모두 참가한 가운데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실시됐다. 각급 천무대대 장병 190여 명과 천무 7대 및 대포병탐지레이더(TPQ-74K), 해·공군 장비와 해경 함정 등 80여대의 합동전력이 투입됐다.

합참·육본·지작사 등 군 관계자와 방사청·한화에어로스페이스·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LIG넥스원 등 대외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관했다.

이날 훈련은 55km 떨어진 표적에 대한 사격명령에 따라 7대의 천무가 순차적으로 불을 뿜으며 시작됐다.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를 떠난 장사거리 유도탄 48발은 궤적을 그리며 직도 표적지에 정확히 명중했다.
천무 1대가 1개 포드(POD)를 모두 사격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수십 초에 불과했다. 고폭유도탄이 탄착되는 모습이 다양한 관측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격지휘통제소에 중계됐다.

특히, ‘탐지-타격’ 자산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대포병탐지레이더와 타격자산인 천무를 비롯해 해군 초계함 및 고속정, 공군의 KF-16 등도 대거 투입, 우리 군의 통합적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은 “천무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한 무기체계인 만큼, 천무부대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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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천호대대 장병들의 천무 유도탄 장착 모습

 

백령도·연평도서 K-9 사격훈련
군이 26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서 K-9 자주포 등을 동원해 해상으로 실사격 훈련을 단행했다. 남북 접경지 일대에서의 실사격 훈련은 우리 정부가 지난 4일 9·19남북군사합의의 전부 효력정지를 선언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가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 등 부대별 작전지역에서 가상의 적을 향해 총 290여 발의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무기체계는 K-9을 비롯해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등이다.

K-9은 서북도서 해병대 전력의 핵심 주포로서, 최대 사거리는 40㎞이며 분당 6∼8발의 155㎜ 포탄을 쏠 수 있다. 화력전을 위한 천무는 한 번에 300개의 자탄으로 축구장 3배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80㎞다. 최대 사거리 25㎞인 스파이크 미사일은 갱도에 숨겨진 북한의 해안포를 족집게처럼 공격할 수 있다.
포병대대장은 "해병대는 지금 당장이라도 적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며 "적이 도발하면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앞으로도 정례적으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해 해병대 화력운용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의 완전성 제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맺어진 9·19합의의 빗장이 풀려 해상사격훈련이 실시된 건 2017년 8월 이후 7년 만이다. 서북도서에 주둔 중인 우리 해병대 전력은 그동안 9·19합의 때문에 해상사격훈련을 할 수 없어 K-9 등을 육지로 옮겨와 실사격 훈련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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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에서 국군 K-9 자주포가 해상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6.25행사 첫 참석 도발 강공
윤은 대구의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정부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이 6·25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맺은 조약을 규탄했다.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주민들의 참혹한 삶은 외면하고 동포들의 인권을 잔인하게 탄압하면서 정권의 안위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여전히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끊임없이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고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 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했다"며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70주년을 맞아 더욱 굳건하고 강력해진 한미동맹을 토대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더욱 단단하게 지켜나갈 것"이라며 "평화는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다"며 "강력한 힘과 철통같은 안보태세야말로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6·25 전쟁은 "북한 정권이, 적화통일의 야욕에 사로잡혀 일으킨 돌이킬 수 없는 참극"이라며 "오늘 6·25 전쟁 74주년 정부행사를 여는 이곳 대구는 전쟁 초기 33일 동안 임시수도로서 대한민국을 지탱했던 곳"이라고 했다. 
6.25 전쟁의 전환점이 된 다부동·영천·포항 전투 등 대구·경북 지역 전투를 집중 조명했다.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 정부 주요 인사 및 군 주요 직위자, 주한 유엔 참전국 외교사절, 국회의원, 일반시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건희도 동행했다. 

 

대통령실, 러 북에 무기 제공 시 
우크라 무기 지원 경고...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 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국 정부도 제한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초정밀 무기 공급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검토하고 있는 무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여러 조합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무엇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레버리지를 약화할 수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변했다.
이어 “저희가 정확히 밝힌 발표 내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 문제를 재검토한다’였다”며 “우리가 밝힌 경고에 대해 러시아가 앞으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무기 지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 실장은 향후 한러 관계에 대해 “우리 혼자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러시아도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최근 러시아의 동향은 조금씩 레드라인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러시아에 대북 초정밀무기 공급 가능성을 우려하고 경고에 나선 것은 ‘레드라인’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핵 추진 잠수함, 군사위성 등 첨단 전략무기 기술 이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첨단 전략무기 기술 대북 지원은 미국 등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요인이지만 초정밀무기 또는 관련 기술이 북한에 넘어가면 한국을 직접 위협하는 다양한 핵 투발 수단은 물론 재래식 무기의 파괴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러는 최근 푸틴 대통령 방북을 계기로 맺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통해 어느 한쪽이 침공받을 경우 “유엔헌장 51조와 북러 국내법에 준해 지체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그리고 기타 원조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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