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윤건희’ 탄핵 종 울렸다” 명태균, 김영선, 이준석, 안철수 조연 주연은 윤석열, 김건희 결론은 탄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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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과 명태균(우측)
숨어 있던 그림자, 명태균이 대한민국을 뒤집었다.
윤석열, 김건희 탄핵에 불을 당기고 판을 뒤집었다.
"자체 여론조사로 대선 출마 권유"
"이준석 돌풍도 명태균 작품"
강기윤•김성태•박완수•윤한홍 등
총 5천만원 돈 바쳐, 뭘 노렸나
이준석 새벽에 칠불사 출동한 이유는?
뒷거래가 횡행, 조작과 금전매수, 협박
취임식에 VIP석 차지 명태균, 건희 초청
연고도 없는 창원 의창 보궐선거
낙하산 공천을 받는 조작 매수 야합
김대남 비서관, “이철규 통해 김건희”
공천 좌지우지 김건희, 한두곳 아니다
정치 사기꾼은 김건희와 통화한 녹음을 들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들려주며 과시했다. 전형적인 사기 협잡꾼의 행태다. 그런 것에 동조하는 무리들도 한통속은 마찬가지다.
그런 허접한 작자에 놀아난 대통령과 부인, 그리고 유명 정치인들, 한국의 정치 현실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명태균 게이트’다
윤석열, 김건희, 이준석, 안철수, 김영선, 천하람, 이철규, 김철근, 강기윤, 윤한홍, 박완수, 김성태, 등아직은 드러나지 않은 어둠의 세력들도 초록은 동색이다.
김건희 공천개입으로 창원 의창 지역구에서 밀려난 김영선(5선 의원)은 격노 끝에 그동안 공천개입문자 내역을 이준석(개혁혁신당 대표)에게 주고 폭로할 계획을 논의한다.
대가로 이준석에게 당선권 비례대표 1,2번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준석의 약삭빠른 계산으로 불발되었다.
박근혜는 댓글조작 혐의로 2년형을 받았다.
정치에서 여론조작은 선거법 위반의 중범죄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윤석열과 일당들은 대선, 총선, 지방선거에서 숱한 여론조작과 야합 금전매수를 일삼은 정황이 드러났다.
명태균 모사꾼에 의해 윤석열은 대선판에서 여론조사 조작 발표를, 이준석은 당 대표 선거에서 여론조작을 이용했다.
모두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할 자들이 분명하고 이제라도 판을 바꿔야 할 정치현실이다.
국민의 신뢰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온갖 비리 속에 정치판을 사꾸라판으로 만들었다.
또 김대남 대통령실 행정관은 공천불발 이후 이원모 낙하산 공천에 김건희가 이철규에 지시해 공천 농단을 벌였다고 폭로했다.
윤석열 김건희 탄핵에 불을 올린 작금의 명태균, 김영선 게이트를 파헤쳤다.
장 산 <탐사보도팀>
1, 김대남과 이원모
먼저, 김대남 대통령실 비서관 행보를 살펴보자.
김은 20대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조직국장으로 활동했다 강승규 밑에서 일하다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발탁으로 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10월, 대통령실에 사표를 냈다. 한 달 뒤, 새민연의 경기도 지부 회장이 됐다.
이어 22대 총선 용인갑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 선언했다. 그러나 이원모 비서관이 전략 공천되면서, 김대남은 경선도 치르지 못한 채 탈락했다.
이후 김대남은 당대표 선거에서 나경원 후보 캠프에 합류해서 일하다가, 지난 8월 6일 연봉이 수억대에 달하는 서울보증보험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대남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에서 “이철규가 용산 여사를 대변해서 공관위에서 일을 하고 있다”며 “아주 그냥 여사한테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하나 어떻게 국회의원 배지 달게 해주려고 저 ××을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모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고. 근데 그렇게 신줏단지 모시듯이 저 야단 난리 치고 있잖아”라며 “왜냐면 이원모 (공천) 잘못되면 이철규가 날아가”라고 했다.
이어 이 기자가 “김건희가 공천 개입을 많이 하고 있긴 하네요”라고 하자 김은 “하고 있지. 그 루트가 이철규야”라고 답했다. 김 여사가 자신과 가까운 이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하기 위해 이철규 당시 공천관리위원(인재영입위원장)을 통해 공천 작업을 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그릇도 되지 않는 검사 출신 이원모는 결국 낙선했다. 선거과정에서 자질 부족이 여실히 드러난 탓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원모는 윤석열이 총애하는 검사로 한방병원원장 딸에 중매까지 선 각별한 사이다. 김건희는 그 딸을 해외순방 비행기에 일반인을 탑승하다 논란이 되기도 한 문제의 인물들이다.
2, 명태균, 김영선, 이준석
지난 대선에 뜬금없이 윤석열 지지율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논란이 제기된 사례들이 있었다.
이에 대한 증거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진실을 영원히 모두에게 감출수 없다”는 진리가 통하는 대목이다.
여론조작은 대통령 만들기, 당대표 만들기, 선거에서 당선시키기에 사용되었다.
조작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힘을 키운 명태균은 끝내 윤석열, 김건희에 접근에 성공했다. 윤건희 일당도 명태균의 여론조작이 절대 필요했던 것이다.
여론 조작을 선거에 사용하면 선거법 위반에 중범죄에 해당한다.
선거 부로커의 협잡질 여론조작으로 끝내 그들이 벼랑 끝 지옥으로 몰고 갈 줄을 예상은 했을까.
명태균은 윤석열정부 비선 실세로 과시하면서 국힘당 정치인과 후보들을 접촉해 정치판을 농락했다.
여론 조작으로 협작과 금품수수, 협박까지 온갖 악행을 숨어서 저질렀다.
거기에 놀아난 김영선 국힘당 5선 전의원.
김영선은 누구인가.
서울법대 출신에 윤석열과 동갑에 동기동창이며 변호사다, 또한 김영선은 김건희와 같은 선산 김씨로 평소 언니 동생하며 접근했다는 말도 나왔다.
고양 일산 지역구에서 4번 총선에 출마해 17, 18대에 당선되었고 19, 20대에는 낙선했다.
15, 16대에는 비례대표로 의원 생활을 했고, 2022년 보선에 느닷없이 창원, 의창에 낙하산으로 공천 받고 당선되었다. 나경원과 같이 쟁쟁한 여성 5선의원이지만 국민이 기억하는 건 후쿠시마 원전폐수 방류 당시 수족관 물을 떠 마시는 해프닝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명태균과 함께 대한민국을 뒤집고 윤건희 탄핵에 봉화불을 올리고 말았다.
윤석열 김건희는 김영선 소개로 명태균을 알게 되었다. 서울지검장, 검찰총장 시절 가까워진 두 사람은 명태균의 권유로 대선 출마를 결심하고 지속적으로 선거전략과 여론조작으로 윤석열을 도왔다.
그 권세를 이용 주위에 떠벌리며 세력을 과시했으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현재 드러난 것만으로도 중형을 면치 못할 범죄혐의로 추후 밝혀질 것이 많은 상황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연일 여기저기서 불거지는 관련 범죄만도 차고 넘치고 유투버에 특종이 줄 잇고 있다.
명태균과 김영선은 측근 직원(회계 비서담당)이었던 E씨 설명에 따르면, 명씨는 '이준석 돌풍'과 '윤석열 등장'의 배후였다.
공표가 불가한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이들의 당선 가능성을 타진했고 이를 기반으로 이준석•윤석열 두 사람을 설득, 선거(전당대회•대통령선거)로 이끌었다.
출마 이후에는 공표 조작 여론조사를 통해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언론의 주목을 끄는 데도 성공했다.
E는 "윤이 검찰총장 시절, 명태균이 김영선에게 윤 총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계속해서 졸랐다"고 만남이 성사되자 명은 윤에게 대선 출마를 부추겼다는 것이 E씨의 설명이다.
E는 "명이 윤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어 윤에게 가져가 대선 출마를 권유했다"며 "명태균이 전망한 대로 흐름이 전개되자 윤 부부도 명의 말을 믿게 됐다. 대선 기간에도 윤 이 명의 여론조사를 특별히 신뢰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윤석열 48% 이재명 42% 조작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윤석열에게 대선 출마를 독려했다는 통화도 공개되었다.
보고서에선 4자구도(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에서 윤과 이재명 지지율이 각각 45.4%와 40.7%로 나왔다. 연령별 투표율 가중치를 적용한 결과는 윤석열 47.5% 대 이재명 42.6%였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미등록 기관이라 결과를 공표할 수 없고 자체 여론조사 진행만 가능하다. 공표는 선거법 위반이다.
E는 "명씨는 아침 9시쯤 (미래한국연구소) 사무실로 와서 윤과 있었던 일을 자랑한 뒤 프린트 된 (여론조사) 결과지를 가지고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는 걸 대선 기간 내내 반복했다"면서 "윤에게 보고한 뒤, 다음 날 와서는 또 그걸 과시했다"고 말했다.
미련하고 무지 천박한 판단의 결과다.
미래한국연구소는 2021년 4월18일부터 2022년 3월8일까지 대선 기간에 총 80회의 여론조사를 실시·의뢰했다. <관련 도표 참조>
특정 언론사와 미래한국연구소가 함께 여론조사기관 PNR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하는 방식을 썼다. 2021년 4월18일부터 2021년 7월3일까지 미래한국연구소는 <머니투데이>와 공동으로 PNR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비용은 미래한국연구소가 전액 부담했다. 당시 PNR 여론조사는 다른 조사들에 비해 윤 대통령 지지율이 높게 나와 주목을 끌었다.
이에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미래한국연구소 사무실에 실태 조사를 나갔던 걸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머니투데이>가 사실상 이름만 빌려주던 거래를 끊으면서 한동안 여론조사가 중단됐다. 이 시기 <조선일보>가 ('윤석열 1위' 여론조사, 돌연 중단…"與 지지자 항의 전화 쏟아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낼 정도로, PNR 조사는 윤 대통령 지지층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에서 "그동안 PNR 조사는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 윤의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이 이재명을 상대로 항상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고, 최근에는 윤이 아내를 둘러싼 의혹이 공론화했음에도 윤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특히 PNR의 조사 결과가 가장 주목받은 건 마지막 조사였다. 윤의 장모가 실형을 선고받은 지난 2일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였기 때문이다. 당시 PNR이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 대결 조사를 한 결과 윤은 49.8%, 이 지사는 41.8%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차이로 윤이 우세했다.
특히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의 지지율은 32.7%에서 36.1%로 오히려 전주보다 올라갔다. 윤 이 1위를 빼앗기거나, 2위와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온 다른 조사와는 다른 결과였다."고 보도했다.
이후 명씨는 선관위의 눈을 피하기 위해 조사 의뢰자에 미래한국연구소 이름을 빼고 다른 언론사와 손을 잡았다. 미래한국연구소는 대선 기간에만 여론조사(공표 조사 포함) 비용으로 3억7520만원을 썼다.
이준석 돌풍도 명태균 작품
이준석 역시 대표 출마와 이준석 열풍에 조작 협조를 받은 탓에 윤석열과 이준석은 명에게 부채를 갖게 됐으며, 이 같은 채무는 명씨의 정치적 영향력으로 연결되어 무한 권력 과시의 근원이 되었다.
미래한국연구소(대표 김영선)와 여론조사기관, 주간경남 등을 운영하면서 정치인들을 주물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놀아난 정치인들은 돈을 갖다 바치며 명과 교류를 쌓았다는 것이다.
이준석이 2021년 6월 국민의힘 초대 당대표에 당선될 때도 명의 지원이 있었다. E에 따르면, 명씨는 이준석에게도 윤과 같은 방법으로 접근했다.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물을 가지고 이준석을 만나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했다.
당시 여론조사 실무를 책임졌던 E는 "자체조사를 했을 때 이준석 지지율이 너무 높게 나와 놀랐다. 자체조사를 6번 정도 진행했고, 2번째 했을 때 공표조사 신청에 들어갔었다"며 "김영선이 다리를 놔줘서 명태균이 이준석을 만났고, 당대표 선거도 나가라고 부추긴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미래한국연구소는 <머니투데이>와 함께 PNR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 의뢰를 총 6회 진행했다. 2021년 5월9일 공표 여론조사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준석은 곧바로 13.9%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18.5%의 나경원과 4.6%포인트 차이였다.
일주일 뒤 5월15일 여론조사에선 이준석이 20.4%로 1위를 기록해 '이준석 돌풍'의 시작이었다. 6월5일 마지막 공표된 여론조사에선 이준석이 41.3%로 20.6%를 기록한 나경원을 두 배의 큰 격차로 제쳤다.
E는 "이준석 입장에서는 명태균이 은인이다. 명태균이 당대표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둘 사이가 엄청 좋았다. 명태균이 '준석아, 밥 먹고 가라'고 하면 오고 그랬다"고 말했다.
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당시 이준석이 그 사람거ㅣ 붙어다니면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명씨와 A씨의 통화 음성파일을 보면, 명씨는 대선 막바지였던 2022년 2월28일 A씨에게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맨날 윤석열이한테 보고 해줘야 돼”라고 말했다.
그는 그해 3월2일 A씨에게 전화해 또 다른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윤석열이가 좀 달라고 그러네”라고 말했고, 다음날에는 “오늘 다 (여론조사 결과지) 뽑아줘야 돼요. 윤석열 총장이 문자가 왔네”라고 했다.
명태균이 윤석열을 친구 대하듯 하는 말투다.
이준석
제보자 E, 국정감사에 선다
E는 <뉴스토마토>에 "윤석열, 김건희 공천개입 정황과 관련해 국감장에 서서 증언하겠다"며 "그동안 김영선과 명태균과 나눈 전화통화 녹음파일들도 모두 내놓겠다. 내가 아는 모든 진실을 숨김 없이 말하겠다"고 나섰다.
E는 "<뉴스토마토>에 첫 제보를 할 때부터 국감 증언을 결심했다"면서 "김영선과 명태균 같은 사람이 다시는 정치판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고 싶다. 감옥에 가야 할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떳떳하다"면서 "검찰 조사에도 변호사 없이 홀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의 뒤바뀐 주종 관계를 가만히 두고 보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E는 "공무원과 함께 회의하는 자리에서도 헤드(상석)에 명태균이 앉고, 김영선은 옆자리에 앉았다"며 "그 자리에서 명태균이 김 의원에게 쌍욕을 해도 김 의원은 '난 괜찮아'라고 말했다.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욕설의 수위에 대해 "쉽게 들을 수 있는 욕이 아니었다"고 했다.
충격적인 증언도 이어졌다. 명씨가 업무보고 차 김영선 의원 지역사무실을 방문한 창원시청 공무원들에게 김건희와 통화한 음성 녹음을 스피커폰으로 들려줬다고 했다. E는 김건희의 육성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오빠(윤석열)한테 전화 왔죠? 잘 될 거예요'라는 내용이다.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직전 김건희와 명씨 간 통화로, 창원, 의창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대한 윤 부부의 개입 정황이란 설명이다.
이어 김영선은 연고도 없던 창원 의창에 국민의힘 후보 공천을 받았고, 무난하게 당선됐다. 이후 명은 공무원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해당 녹음을 여러 차례 들려줘, E는 정확하게 김 여사의 육성을 기억한다고 했다.
김영선은 지난 23일 E를 창원지검에 사기·횡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E는 "김영선의 완전한 거짓말이다. 김영선 지시에 따라 명씨에게 돈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진실을 가려보자"고 했다. 이어 당시 전달한 돈봉투 사진도 제시했다. <관련사진 참조>
<김영선이 명태균에게 전달하기 위해 E씨 책상 서랍에 돈을 넣어둔 사진. =E씨 제공>
<명태균이 김영선에게 뜯어 낸 금액>
특히 세간을 놀라게 한 사실은 김영선이 창원 의창 보궐선거에서 낙하산 공천 후 당선된 후 자신의 세비 절반을 매달 명씨에게 주기로 약속한 정황과 함께 실제 돈이 건네진 통화 녹음을 공개됐다.
국회의원의 급여를 정확히 ‘반팅’해 나누어 가졌다는 것은 뒷골목 양아치 수법과 같다. 국민 혈세인 세비를 수치스럽게 급여날 독촉 전화와 함께 나누었다는 것은 전무후무한 추악한 정치사의 기록이 되었다.
돈의 성격과 관련해 E는 "명태균이 김영선을 앞에 세워놓고 '의원님. 공천 어떻게 받으신 거 아시죠?' 00(명씨의 막내딸) 언급하며 '내딸 의원님이 평생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뜯어간 총액은 96,776,000원이다. 매번 급여날 명씨의 직접 금전 요구가 있었으며, 김영선은 이를 수용해 명씨에게 돈을 건넸다. 창원지검은 현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을 수사 중이다. 공천에 대한 대가성 금전 여부에도 수사중이다. 명씨가 김영선에게 "공천 어떻게 받으신 거 아시죠?"라고 말한 목격담이 추가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E씨의 뜻을 받아들여 10월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하기로 했다.
2022년8월22일 오후 4시41분(김영선-E씨 간 통화)
E씨: 의원님. 통화 괜찮으세요?
김영선: 어. 어.
E씨: 다름이 아니라 아까 명 본부장님께서.
김영선: 어.
E씨: 의원님하고 말씀이 됐다고.
김영선: 어.
E씨: 이번 달 그 급여 반, (의원님께) 받으라 하셨고. 어제 식대.
김영선: 어.
E씨: 명 사장님 보고 내라 하셨다고 막 뭐라 하시더라고요.
김영선: 어. 어.
E씨: 일단 그 해결하러 가셨거든요.
김영선: 어. 어. 알았어요.
8월22일 오후 7시(명태균-E씨 간 통화)
명태균: 여보세요.
E씨: 네. 본부장님.
명태균: 아니 아침에 은행 갈 때.
E씨: 네.
명태균: 그 돈 보내주러 간 거 아니었어?
E씨: 아니요. 아니요.
명태균: 나한테?
E씨: 그 카드, 정치자금 계좌 카드가 정지가 돼 가지고. 왜 정지됐냐고 그거 때문에 그거 풀려고 갔었거든요.
명태균: 하
~중략~
명씨: 아니 그 오늘 요번에 저 세비 얼마 받았는데?
E씨: 제가 확인하고 바로 전화 드릴게요.
8월22일 오후 7시7분(명태균-E씨 간 통화)
E씨: 여보세요.
명태균: 네.
E씨: 920(만원) 정도 들어왔습니다.
명태균: 그걸 정확하게 따져.
E씨: 그게 금액이 딱 일정한 게 아니고. 어떤 달은 조금 많이 들어오고, 어떤 달은 작게 들어오고.
명태균: 근데 나하고 딱 약속한 건 2분의 1이야.
E씨: 2분의 1? 네.
명태균: 네. 딱 입금 딱 계산해갖고.
E씨: 네.
명태균: 1원이라도 틀리면 나는 끝이라가, 바로 보내야지
E씨: 알겠습니다.
막판까지 노략질 계속
계속된 폭로로 위기에 놓인 명태균은 정치 사기꾼답게 노략질을 서슴지 않고 있다.
명은 2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이준석과 천하람이 칠불사에서 삽질한 까닭은?"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새벽 4시에 홍매화를 칠불사 마당에 심기 위해 삽질하고 이준석이 지켜보는 사진을 올렸다.
명 씨는 사진 촬영 시간과 장소가 '2024년 3월 1일 오전 4시 3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칠불사'라는 시간과 GPS 위치기록을 아울러 소개했다.
당시 개혁신당 대표를 맡고 있던 이준석은 "2월 29일 오전 8시 41분 명태균의 호출로 새벽 1시에 하동 칠불사에 도착했다.
내용은, 김영선이 중요한 비밀을 알고 있으니 직접 만나보라고 종용, 그날 일정을 마치고 도착했다"
이준석은 "차를 마시면서 대화한 뒤 새벽 4시에 칠불사를 출발해서 서울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사진은 이 의원이 칠불사를 떠나기 직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김영선이 공천에 실패하자 격노해 그동안 김건희의 공천개입 사실을 밝히는 대신에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의원 당선권 내 번호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은 3월1일 새벽, 김영선이 제시한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만으로는 김건희의 공천개입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단순한 조언 정도로 읽힌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 드러나고 있는 증거를 보면 이미 이준석이 명태균과의 관계, 또 이준석의 성매매 수사 무혐의 처리 등에 비추어 김건희 측과 다른 딜을 성사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로 얻을 것을 계산한 결과 내려진 결말이었다.
이와 관련해 명태균 씨는 "당시 보여준 텔레그램 메시지는 저와 김 여사가 주고받은 것으로 김영선 전 의원과는 무관하다"며 그런데도 공천개입으로 연결 짓는 건 '허위사실 유포'라며 관련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 대해 법적 조치에 들어갔거나 예고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이준석의 성매매 사건과 국힘당 복당설 등과 관련해 이준석이 다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때문에 김건희의 공천 개입 여부는 국힘당을 비롯 여의도 내에 파다한 루머였고, 지난 3월부터 김영선의 격노와 폭로도 알만한 사람은 아는 사실이었다는 것이다.
코미디 개망신 안철수
또 하나의 코미디도 안철수가 연출했다.
안철수 의원은 방송에 나와 명태균를 아느냐는 질문에 "아니요.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명씨가 지난 대선때 윤석열 후보와 자신의 후보단일화 중간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기사를 보니까 저희 최진석 선대위원장께서 만났다고 그러시더라"며 "저는 그 이야기를 전혀 전달 못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가 '본인이 다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믿음이 가질 않아서 30분 만나고 그냥 마무리 지었다'고 밝힌 데 대해 "정확하게 그렇게 파악을 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이에 '명태균이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봤냐'고 거듭 묻자, 그는 "처음에는 앞 두 글자(명태)만 기억이 나가지고"라며 웃었다.
이에 대해 명씨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의원님, 이재명 닮아 가십니까? 나를 잊으셨나요?"라고 반박했다.
이어 "나는 명태가 아니고 명태균입니다"라면서, 안 의원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윤석열 김건희를 닮은 국힘당 의원의 또 하나의 거짓말 시리즈가 되었다.
‘명태는 알아도 명태균은 모른다’ ㅋㅋ
명태균이 공개한 안철수 사진
'김건희 국감' 불가피
윤건희는 꿀먹은 벙어리
이로써 오는 10월 위기설에 또 하나의 태풍이 더해진 셈이 되었다.
김건희 리스크'가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연말정국까지 휘몰아칠 전망이다. 특히 야당에선 김건희를 포함해 관련자들을 잇달아 증인으로 채택하며 대한 고강도 압박을 벼르고 있다.
아직까지 폭풍 논란에도 윤석열과 김건희는 관련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으며 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른바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상병 수사외압•양평고속도로 특혜•명품가방 수수•주가조작 의혹)에 더해 '공천 개입' 의혹까지 터져 나온 상황이다.
민주당은 단독으로 '명품가방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은순도 주가조작 사건 관련 법사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의혹은 최근 들어 점점 더 점입가경이다. 주가조작 사건의 경우, 2심에서 '전주' 손모씨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며 다른 전주인 김건희도 기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
전날엔 주가조작 사건의 '2차 주포' 김모씨가 공범에 전달하려고 쓴 편지가 공개돼 논란이 되었다. 편지에는 '잡힌 사람들은 구속기소가 될 텐데 내가 가장 우려한 김건희만 빠지고 우리만 달리는 상황이 울 수도 있고' 등 김건희만 처벌을 피하는 상황을 걱정하는 내용이다.
특히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여론도 찬성 응답이 60%를 넘어 윤석열이 거부권 행사 재 대응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5%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보수진영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에서 특검법 찬성 응답이 60%에 달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 58%가 특검법에 찬성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철수 윤석열 단일화 담판
명태균 작품, 이후 세력 과시
지난 대선 안철수 캠프에서 일했던 핵심 관계자가 명씨가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과 직접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명씨가 윤석열 후보의 전화가 올 거라고 말하자, 몇 시간 뒤 실제로 전화가 왔다는 것이다.
대선 한 달 전 윤석열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단일화 담판'을 안철수 후보에게 제안한다.
그동안 완주를 강조하던 안 후보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나흘 뒤 안철수는 돌연 국민경선 단일화를 제안한다.
입장이 달라진 과정에 명태균이 관여했다 것이다.
명씨가 "윤석열 후보가 전화할 것"이라 하자 몇 시간 뒤 실제로 윤 후보로부터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A씨는 "당시 윤 후보에게 단일화 관련한 얘기를 나누면서 안 후보와 만날 시간과 장소까지 정했다"고 기억했다.
당시 윤석열 측 관계자는 "명씨를 통해 안 후보 측의 구체적인 요구까지 전달돼 다른 라인이 가동되고 있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윤 후보 캠프에서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자 안 후보 측에서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또 "명씨가 윤 대통령으로부터 이모티콘을 받아 자랑을 많이 했다"고도 했습니다.
돈 바친 국힘 의원들
<국힘당 정치인들이 갖다 바친 돈 내력>
명태균에게 김영선 뿐 아니라 국힘 경남권 정치인들이 총 5천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씨가 지역 여론조사를 활용해, 정치인들에게 돈을 뜯어 낸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 정치인은 새누리당 비례대표였던 김성태 전 국회의원으로 미래한국연구소에바쳤다.
2019년 6월 17일, '의정활동 용역비'로 1500만 원을 지출했다. 같은 해 10월 8일에는 같은 내역으로 1000만 원을 또 지불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용역을 맡겼는지는 적시되지 않았다. 여기에 '의정활동 문자발송 비용'으로 두 번에 걸쳐 458만 5251원을 미래한국연구소에 지급했다. 총 2958만 5251원을 쓴 셈이다.
경남지사인 박완수도 2018년 4월 2일 '선거 관련 여론조사' 비용으로 <시사경남>에 660만 원을 지급했다. 명씨는 <시사경남>의 CEO였다. 지역 언론을 창간하며 자체 여론조사 기관을 함께 만든 셈인데, 이 곳은 현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는 등록돼 있지 않다.
또 명씨가 대표로 있었던 ㈜좋은날(리서치) 이름도 정치자금 사용 내역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강기윤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16년 4월 5일, 역시 선거운동 준비 비용 및 여론조사 비용으로 660만 원을 지급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또한 2016년도에 '투표 권유 음성 메시지'와 '여론조사비'로 748만 원을 지불했다. 해당 업체 역시 현재 여심위에 등록돼 있지 않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경남을 지역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치인이라는 점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말할 것도 없고, 강 전 의원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배지를 달았고, 22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윤 의원 역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만 내리 3선을 한 인물이다. 경남 창원 태생인 김성태 전 비례대표 의원은 서울에서 당협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은 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출마를 노렸으나 컷오프(경선 탈락)에 걸렸다.
달라진 언론 지형
최근 이어진 특종보도에 조중동 등 메이저 언론은 보이지 않는다. 뉴스토마토, 서울의소리, 뉴스타파등 인터넷 매체들이 개가를 올리고 있다.
메이저 언론은 이들 언론 인용보도에 열 올리며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최재영목사 디올백 사건에 서울의소리에 이명수 기자가 있다면 명태균 사건에는 뉴스토마토의 박현광 기자가 목숨걸고 피땀흘리고 있는 중이다,
메이저 언론의 여느 기자도 이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 기자들은 현정권에 정면도전 하면서 갖가지 협박과 고발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윤석열과 김건희의 공천개입 의혹 중심에 선 명태균이 2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단 반부패범죄수사대는 명씨가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명씨는 뉴스토마토의 ‘김건희 여사 4•10총선 공천 개입’ 보도와 관련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뉴스토마토 기자 2명과 편집국장 등을 고소한 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명태균이 윤석열에게 보고한 조작 여론조사>
명태균, 김건희 초청 취임식 상석에
‘명태균이 김건희의 초대로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씨가 김 여사의 인맥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보면, 명씨 부부는 ‘여사님’의 초대로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됐다. 김 여사가 이들을 직접 초대했다는 의미다. 초청 당시 명씨의 직함은 미래한국연구소 회장이었다.
그것도 VIP석인 2번째 줄에 윤석열 부친 다음 자리에 있었다.
2022년 5월10일 대통령 취임식에 명태균(녹색 원)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아들 권혁민 대표(왼쪽 빨간 원), 윤석열의 부친 윤기중 등과 함께 맨 앞줄 VIP 석에 자리했다.
<새벽 4시 칠불사에서 이준석은 코를 파고 있고 천하람은 매화를 심기 위해 땅을 파고 있다>
2013년 창원대에 발전기금 1억을 기증한 명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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